일반
2년 전
집 사기 당할 뻔한 썰 다음 학기를 위한 렌트를 찾는데, 페북 그룹에서 연락이 온거야. 자기는 리싱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집주인이 좀 싸게 집을 내놨다 말해줬어. 고작 8000불인데 쉐어 플랫도 스튜디오도 아닌 코베 위치한 원베드였음. 렌트 찾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최소 13000불 하는 집 처럼 생겼는데 너무 싼거야… 혹해서 관심 있다고 얘기했지. 일단 내 서류를 전송하래. 이때도 가격대비 너무 말이 안되는 조건 같길래 우선 서류 작성해서 보내는데 여권 번호, 홍콩 아이디 번호는 다 가리고 보냈음. 하루 지나니 서류가 통과가 되었더라? 그치만 나는 한국에 있어서 집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어. 근데 라이브로 보여주겠대. 그래서 페북 메신저로 라이브를 또 봤어 ㅋㅋ 영상 틀어주는거 아닌가 싶어서 계속 물어봤어. 창 밖 보여달라. 뭐 보여달라. 그리고 마사지샵에서 나올법한 calming BGM이 나오는거임; 좀 더 어이없긴 했어. 그래도 나는 믿었다? 근데 이 리싱 에이전시 회사가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거야. 미국 홈페이지 밖에 안나오더라고… 그래서 나는 미국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메일을 보냈어. 너희가 홍콩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니? 나는 @@ 랑 컨택했는데 너희 회사에 소속 되어 있니? 그 와중에 나한테 contract 를 더 보내주고, 계약서도 11 페이지에 진짜 legitimate 해보였어. 그리고 디포짓이 8000불 이였고 렌트는 집 입주 하면서부터 내라고 얘기를 해서. 설마 8000불 가지고 사기를 치겠어? 라는 마인드로 나는 계약서를 싸인 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. 그 다음날 미국 리싱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더라고. 자기네는 홍콩에서 사업을 하지 않으며, 내가 말한 @@ 직원은 우리 회사 소속이 아니다. 사칭을 주의하라고. 지금도 나한테 사기를 치려했는지, 아니면 진짜 집을 싼 가격에 내놓은건지는 미지수지만, 찜찜해서 나는 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어. 곧 렌트 시즌이 다가오는데 조심해서 렌트 하길 바래!
(작성자)
•그 외에 더 싸했던건: 보내준 사진에 있는 나무랑 뒤에 건물 창문 모양이랑, 그 에이전시가 보낸 주소의 로드맵이랑 비교하니 전혀 달랐어. 나무도 없었고, 에어컨 위치도 달랐고, 창문 모양도 저렇게 안생겼더라고!!
아니 뭐 그렇게 대놓고 사기를 친대?? 쓰니 확인 진짜 야무지게 잘했다잉
(작성자)
•보내준 서류들 보면 진짜 감쪽같았어 ㅠㅠ! 미국 회사가 빨리 답장줘서 다행이였지 진짜루!!
와 이거 LIHKG 에서 읽은적 있는데 글쓰니처럼 사기를 당한건 아니고 본인 집 헬퍼가 집에 아무도 없을때 렌트사기를 치고 있었더라는 이야기를 읽었음. 그거 글 댓글에 헬퍼가 영어랑 광동어가 좋아봤자 얼마나 되겠냐 하면서 반신반의 하는 댓글이 대다수 였는데 진짜 있긴 한건가 ㅎㄷㄷ 하네.
(작성자)
•와 그건 또 참신하네 ㅎ;; 내가 말한 사기꾼은 페북 그룹에 글 올라왔다..! https://www.facebook.com/share/p/BzduFy9UjdeCugpR/?mibextid=CTbP7E